한국 여성, 조기 폐경과 심혈관 질환 위험: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이유

사진-뉴시스

**한국 여성, 조기 폐경과 심혈관 질환 위험: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이유**

한국 여성들의 건강 돌아보기에 새로운 터널이 열리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의 김양현 교수팀이 이끄는 연구에서 나온 결과에 따르면, 여성이 조기 폐경에 봉착하게 되면 이로 인해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최대 1.52배까지 높아진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로써 '11월 폐경의 달'을 맞이하면서 여성들의 건강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 필요함이 부각되고 있다.

연구팀은 조기 폐경이 40세 이전에 시작될 경우, 심근경색의 위험이 최고 1.52배까지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를 도출했다. 그 외에도 조기 폐경은 뇌경색, 심지정지와 같은 심혈관 질환 및 사망률의 증가와도 연관성이 확인되었다. 이는 여성들이 폐경을 맞이할수록 건강 위험이 상승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김 교수팀은 이에 대해 "폐경은 여성의 심혈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로 고려돼야 한다"며 "특히, 이러한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폐경의 단계에 맞춘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호르몬 요법뿐만 아니라 약물 치료와 같은 종합적인 접근이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여성의 생애 주기 중 폐경과 심혈관 질환 간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방적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폐경이 일찍 시작될수록 여성의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종합적인 건강 관리가 필수적임을 알리는 이번 연구는 여성들의 건강 의식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