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가 내년에도 1%대의 저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투자은행들이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년간 1%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제의 둔화 모습이 더욱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제이피모건(JP Morgan)을 비롯한 여러 투자은행들은 한국 경제가 내년에도 1%대 저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2%대의 경제 성장률 전망이 대세였으나, 이들은 8개 금융 기관 평균으로 2023년 경제 성장률이 1.9%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6월에 예상되었던 2%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이러한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의 배경에는 중국 경제 회복의 지연과 반도체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경제는 미국과의 무역분쟁이나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 등으로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한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2분기에는 정부 소비가 1.9%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1997년 이후 26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수치로, 경기 침체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이러한 소비 감소로 인해 하반기에도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망 속에서 내년 경제의 전체적인 모습을 판단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요한 변수들이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들의 대응이 경제 안정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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