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수감자 가택연금 묶여, 이란 동결자금 해결 수순..한국과 관계 정상화 어려울 듯

10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이 양국 수감자들을 석방하고 한국에 동결된 이란의 자금 약 60억 달러(약 8조원)를 해제하는 데 합의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2018년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이란과의 '핵합의'를 파기하며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 이후, 이란과 한국 간의 관계는 복잡한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인 수감자 5명의 가택연금 문제가 표면화하며 관계 정상화에 대한 불투명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인 수감자들은 이란에서의 수감 기간 동안 가택연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들의 수감이 연장될수록 가족들은 미국으로부터의 연금을 받을 수 없게 되어 가계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석유 수출대금과 같은 이란의 주요 자금은 여전히 제재로 인해 동결된 상태로 남아 있어, 이를 활용하여 수감자들의 가택연금을 해결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란은 갈등 상황 발생 시 자금 문제를 주장하며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금 문제 해결이 관계 정상화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의 관계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이란과의 거래 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이에 대한 불신을 표출하며 양국 간의 신뢰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이란은 원유 수입 재개와 같은 경제 교역을 통해 경제적인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서는 이란의 자금 문제와 양국 간의 신뢰 부족으로 인해 관계 정상화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은 신중한 외교 노력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교역을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