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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치매 병력, 자녀의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

인생은 두방이지 2023. 7. 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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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팀은 대규모 다국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어머니의 치매 병력이 자녀의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는 한국을 포함한 총 8개 국가의 노인 1만7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김기웅 교수팀은 다양한 연구 참가자들의 가족력 정보와 치매 발병 여부를 분석하여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는 경우, 해당 자녀의 알츠하이머 발병 확률이 80% 상승한다는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이는 어머니의 치매 병력이 자녀의 유전적 취약성을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연구 결과는 가족력이 치매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보여주는 첫 번째 근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치매 예방과 조기 진단에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가족력을 고려한 예방 및 관리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모친이 치매인 경우 자녀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80%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김기웅 교수는 "치매는 유전적인 영향 외에도 생활습관이나 환경적 요소 등 많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들은 치매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정기적인 치매 검진과 관련된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가족들에게 치매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정부와 의료 기관은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가족력을 고려한 치매 예방 및 관리 정책을 개발하고, 국민들에게 적극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치매로부터의 건강한 노후를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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